덴마크 검찰이 당초 이달 말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던 정유라 씨의 송환 여부 결정을 미루고, 우리나라 측에 추가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덴마크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씨의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추가자료를 받아 검토하겠다면서 결정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틀 남은 정 씨의 구금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구했다면서 오는 30일 오전에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정 씨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히 소송전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