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간의 동맹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한 매티스 장관은 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한국이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있는 상황에서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한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명백하게 밝힌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매티스 장관은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오늘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연다.

이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