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첫 직접 대면조사가 다음주 중후반에 이뤄질 것으로 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를 위해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청와대 압수수색문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특검은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추가 답변이 없는 점을 감안해, 이번 주말 압수수색이나 임의 자료제출 요구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대해 청와대가 수용하기로 했으며, 현재 8일에서 10일 사이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어제 오전 10시 청와대에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시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경내 진입을 요청했으나 청와대는 군사상·공무상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진입을 거부했다.

특검은 청와대 측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5시간 동안 대치하다 끝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오후 3시쯤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