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관련해 모든 정당이 함께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을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 이후에도 심각한 대립과 후유증이 예상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참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개헌 시기는 대선 이후를 주장했다.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헌법의 전면 개정은 매우 어렵다며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회가 할 일은 헌법 개정의 절차와 시기에 관한 구속력 있는 로드맵을 작성하고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확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여야 '안보정책 공동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위한 면책특권과 불체포 특권 폐지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