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대통령 측 추가 증인 신청"헌재 증인채택 관련 유감 표명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추가 증인 신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증인 채택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이 사실상 2월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2월 말까지는 이 지긋지긋 한 상황이 끝나길 바랐던 국민적 기대를 저버린 헌재의 결정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헌재가 필요 이상으로 증인을 대거 채택함으로써 박 대통령 측의 지연전술을 사실상 묵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장의 촛불이 일시적으로 줄었는지는 몰라도 탄핵민심은 한치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헌재는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대표는 “오는 11일 정월 대보름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조기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총력투쟁을 국민과 함께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