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자신의 지지율과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야권을 중심으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지금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다는 말은 왜 안하느냐"고 따지자 "국저이 어렵다"국정안정화를 위해,온 공직자와 함께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나라일을 맡은 입장에서 국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대통령 코스프레라는 말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선 "헌법재판소가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헌재의 심판에 영향력을 미치거나 심판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안된다"며 헌재를 향한 정치권의 압박을 경계했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의 수사기간이 20일 정도 남아있는데,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