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33.8%안희정22%황교안18%안철수10.9%이재명9%유승민4.2% 순이다

이번 주(2.12~2.18)에도 대선예비주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가 결과가 속속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1%도 나오지 않는 대선주자입장에서는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가는 것도 사실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현황을 보면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는 총 14건이다.

이 중 문재인, 안희정, 황교안, 안철수, 이재명, 유승민 등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다자대결을 전제로 한 조사는 갤럽(2.14~16), 리얼미터.mbn.매일경제(2.13~15), 알앤써치.아시아투데이(2.15), 알앤써치.데일리안(2.15), 조원씨앤아이.더 리더(2.14) 등이다.

리얼미터.매일경제.mbn 일일조사 3건은 리얼미터.mbn.매일경제 주간조사(2.13~15)에 내용이 반영됐고 나머지는 광주.전남 등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했거나 특정 정당에서 1명씩 겨루는 4자대결 구도(리얼미터.cbs, 리서치뷰) 조사였다.

무작위 다자대결을 전제로 한 5건(리얼미터.매일경제.mbn 일일조사 제외)의 조사 결과를 보면 공통적으로 안희정 지사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안희정 지사는 갤럽조사에서 22%로 가장 높았고 알앤써치.아시아투데이 조사에서 20.1%,리얼미터.mbn.매일경제 19.3%, 알앤써치.데일리안 19.2%를 기록했고 조원씨앤아이.더 리더조사에서 17.3%로 가장 낮았다.

1월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한 자리수가 대부분이었지만 2월 3주차에는 20% 넘게 치고 올라온 조사가 2건이었다.

안희정 지사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알앤써치.데일리안 조사에서 36.2%로 최고였고 이어 원씨앤아이.더 리더 33.8%, 갤럽 33%, 리얼미터.mbn.매일경제 32.7%, 알앤써치.아시아투데이 조사에서 29.5%를 기록했다.

대부분 조사에서 30%를 넘고 있어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주자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알앤써치.아시아투데이 조사에서 18.1%로 가장 높았고 조원씨앤아이.더 리더 조사에서 17.4%로 안희정 지사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또 리얼미터.mbn 조사에서는 16.5%, 알앤써치.데일리안에서는 13.2%, 갤럽조사에서는 9%로 한 자리였다.

가장 낮은 갤럽과 가장 높은 알앤써치.아시아투데이 조사를 비교하면 지지율에서 두 배 차이가 나는 점은 조사의 신뢰도 측면에서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조원씨앤아이.더 리더 조사에서 10.6%로 가장 높았고 리얼미터.mbn.매일경제 조사에서 8.6%로 가장 낮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알앤써치.아시아투데이에서 9%로 가장 높았고 갤럽에서 5%로 가장 낮았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알앤써치.아시아투데이 조사에서 4.2%였지만 갤럽 조사에서는 2%에 불과했다.

이밖에 이번 주 조사에 포함된 국민의당 손학규, 최근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어떤 조사에서도 3%를 넘은 경우는 없었다.

갤럽조사의 경우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했고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갤럽 조사를 포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