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어제부터 시작된 가운데, 북한군 총참모부가 대변인 명의의 '초강경 대응조치’ 담화를 발표하자 우리 군이 단호한 응징을 약속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노재천 실장은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며 “북한이 우리 군의 준엄한 경고에도 도발을 자행하면 단호히 응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독수리 연습 이틀째인 오늘, 대변인 담화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 연습을 또 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