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별다른 메시지나 일정 없이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재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헌법재판관들이 공정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탄핵심판 선고 이후의 정국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탄핵이 기각되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내고, 인용되면 메시지 없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해 검찰 수사에 대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