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헌재의 결정을 크게 반겼다.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결정을 겸허하게 존중한다는 반응이다.

탄핵 인용을 확신했던 야권은 헌재의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고를 앞두고 추미애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당 대표실에 모여 함께 지켜봤는데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지자 크게 환영했다.

추미애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은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국민이 이나라의 주인이자 최고 주권자임을 선포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탄핵을 요구한 국민 뜻에 따라 압도적으로 탄핵 가결을 이룬 것처럼 헌법재판소도 국민의 참다운 민의를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잠시 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 이후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당도 탄핵은 당연히 인용되는 것이었다며 반겼으며 바로 의원총회를 개최해 조기 대선 정국과 관련한 당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박지원 대표는 성명을 통해 대선이 60일 남은 만큼 갈라진 대한민국을 대통합하고 길 잃은 대한민국을 전면 리셋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핵이 기각될 경우 소속의원이 모두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배수진을 쳤던 바른정당은 한 숨 돌린 상황이다.

탄핵이 기각되면 당의 존립이 어려웠지만 인용됨에 따라 보수 진영에서 주도권을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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