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야권의 대선주자들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윤 대표는 오늘 중국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우리나라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공개로 만났다.

두 사람은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김정남 암살 사건 등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 변화와 대북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표는 내일 같은 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의 외교와 안보분야 자문단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방향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대선 경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측 역시 윤 대표와의 만남에 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