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면서 후보들의 행보에 가속도가 더하고 있다.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서거나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비전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채용 특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어제 범보수 진영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인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원서를 감정한 결과 동일인의 필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오늘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이같은 의혹에 대한 공격을 거들고 나섰다.

박지원 대표는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비리를 제대로 해명하지 않아 대선에서 두 번 실패했다"면서 "문 후보는 스스로 아들의 필적을 먼저 공개해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근거없는 의혹 제기에 당당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응시원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국회부의장에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문 후보 저격수를 하는게 옳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의 표심잡기 행보는 분주해지고 있다.

어제 하루 외부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집중했던 문재인 후보는 정치적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첫 토론으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정책비전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호남과 충청권에 선거대책위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