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그리고 자유한국당 홍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자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당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초반 판세가 '2강 3약'으로 재편되고, 구(舊)야권 후보 간의 '양강대결'이 뚜렷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는 연일 검증공세를 주고받으면서 대선판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는 보수층을 겨냥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한 달 남은 대선은 '대세론' 성벽을 지키려는 문 후보와 이를 대항하는 안 후보 간의 격전 무대가 펼쳐지면서, 범보수 후보들이 추격전을 펴는 흐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개헌과 협치를 매개로 한 합종연횡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불확실성이 높은 선거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