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오늘 일정을 최소화하고 저녁에 있을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각 주요 정당이 자강론을 외치면서 꺼져가는 듯 했던 ‘3자 단일화’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바른정당은 어제 늦은 밤까지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인 끝에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에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은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하지만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 투표용지 인쇄까지는 닷새뿐이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바른정당이 제안한 ‘3자 원샷 단일화’는 대선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모두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 이다.

오늘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논의를 거부하고 당의 정체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보수통합은 고려할 수 있지만, 국민의당과는 이념과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 세력의 정권연장 연대라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단일화 결정은 결코 바르지 않은 역사에 남을 그릇 된 공당의 모습인지를 묻고싶다“고 판했다.

각 주요 정당 후보들은 오늘 저녁 시작되는 TV토론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독주체제를 굳히는데 초점을, 홍준표 후보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