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대선 후보 4차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과 단일화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어졌다.

5월9일 대선까지 2주가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은 지역 유세와 정책공약 발표 등으로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제 TV토론은 안보와 경제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 등 여러 현안을 놓고 나름대로 정책에 집중한 토론이었다.

하지만 최대 변수로 떠오른 '3자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후보들 간에 거친 설전이 오가는 등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단일화 하실 거냐는 질문에 유승민 후보는 문 후보님께서는 그 문제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시냐”고 돼 물었다.

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늘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방안보 특보단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여기서 진짜안보, 진짜국방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평화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한노인회 초청 토론회를 연달아 가진 뒤, 대구로 내려가 저녁 8시부터는 서문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DJ, 노무현 시절에 70억 달러 퍼준 것, 그게 핵으로 돌아왔는데 김정은 핵 공갈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떨고 살아야 하냐“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춘천 명동거리와 원주 문화의거리, 강릉 대학로 로터리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며 선거운동 돌입 후 처음으로 강원도 유세에 나섰다.

안 후보는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