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北 초보적인 예의도 지키지않는 비이성적 처사

정부는 오늘,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초보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은 비이성적 처사"라고 반박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실명으로 비난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간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에서 상대방 국가원수를 비방 중상하는 것은 이러한 노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상호존중 정신에 입각해 상대방에 대해 품격있는 언행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경제와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북한은 시대의 흐름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세계정세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