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결핵 퇴치 물질 개발 성공

난치성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캐빈 페트 박사와 김재승 박사 연구팀은 벤처 회사인 큐리언트의 남기연 대표와 공동으로 결핵균을 퇴치할 수 있는 혁신 신약 물질을 개발했다.

‘Q 203’으로 이름 붙여진 이 물질은 결핵균의 세포 호흡을 담당하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세균을 질식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4~5년 후에 신약으로 출시되면 난치성 결핵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결핵은 해마다 31만 명 정도가 발생해 이 가운데 2천 3백여 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가장 치명적인 감염성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