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2022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오늘(14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지원받은 대상자 중 융자상환이 진행중인 대상자 142명·158건·221필지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농업창업자금 목적 외 타용도 사용여부 ▲사업장 이탈 ▲도시지역 전출 ▲실제 농업 종사여부 ▲부동산 타인 매도 ▲사업계획 이행 여부 ▲농업경영체 등록 여부 등이다.

제주시는 마을활력과와 읍·면사무소의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당 사용자를 적발해 대출금 회수나 사업 지원 제한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문규 제주시 마을활력과장은 "귀농 창업자금 사업 대상자 선정시 대면심사를 강화해 귀농이 준비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창업자금이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 1회 이상의 실태조사를 통한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농업창업 자금과 주택구입·신축 자금 분야로 구분된다.

귀농 농업창업 자금은 세대당 3억원 이내, 주택구입·신축 자금은 세대당 7천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2%의 대출금리를 5년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는 이차보전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