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대규모 집회 이번주가 고비

신년 초 부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명분으로 의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상황이 '집단 진료 거부' 사태로까지 번지지 않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장소가 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예정대로 내일과 모레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면서"의협 임원과 각 시·도 의사회 임원, 시·군·구 회장 등 대표급 500여명이 참석해 파업을 포함한 대 정부 투쟁 로드맵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의협 대표들의 1박 2일에 걸친 토론에서 파업 실행이 결정되면 12일 최종 출정식은 의료계 총파업 돌입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가 된다.

현재 의료계는 정부에 원격의료 도입 관련 의료법 개정안 철회와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서 밝힌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 등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정부는 협의체 구성만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의견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