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에볼라 환자 의료진 보호장비"미국 수준으로

보건당국이 에볼라 환자 진료에 대비해 국내 의료진의 개인보호장비 수준을 미국 수준으로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기존 '레벨 D' 등급 개인보호장비 대신 '레벨 C' 등급 전신보호복 5천300개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수준의 보호복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지에 파견되는 의료진에게도 지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개정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에볼라 관련 안전지침을 참고해 이 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볼라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정 격리병상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탈의법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진 파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2차 감염이라며 의료진이 보호장비를 벗을 때 2차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훈련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