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중후근 메르스 4번째 환자 발생

이른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환자가 4번째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70대 남성의 딸이 어제(25일) 밤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첫 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아버지를 간병하기 위해 약 4시간 동안 함께 병실에 있었으며, 어제 오전 38도 이상의 고열증세가 나타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발열과 두통 외에 특이사항 없이 안정적인 상태여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첫 번째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20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던 만큼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접촉자나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