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사흘째 0명"사망자 2명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8일 만에 다시 나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133번째 환자와 177번째 환자 등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오늘(8일) 오전 사망한 133번째 환자는 민간구급차 이송요원으로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70세로 고령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또 어제 사망한 177번째 환자는 지난 5월 27일 림프종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했다 14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환자로, 당시 결핵 등의 질환을 앓고 있던 상태였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186명으로 변동이 없고, 167번째 확진자가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2명으로 줄었으며, 이 가운데 8명은 불안정한 상태이다.

한편 92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된 반면, 229명이 새롭게 격리대상에 포함되면서 격리대상자는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