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지막 환자 음성 판정"오는 29일 종식 선언

마지막까지 양성 반응을 보였던 메르스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 뒤인 29일에는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마지막까지 양성반응을 보였던 80번째 환자가 어제 밤 2차 유전자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일에서 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로, 면역이상 기저질환 때문에 바이러스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담당 의료진을 밝혔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116일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아 전 세계 메르스 환자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로 기록됐다.

정부는 WHO 기준에 따라 최종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잠복기의 2배가 지난 29일 자정을 기해 메르스 사태 완전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