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늘 제주도특별자치도가 신청한 중국 녹지그룹의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인 `녹지국제병원` 설립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녹지국제병원은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영리병원은 병원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을 투자자가 회수할 수 있는 병원으로 정부가 외국계 영리병원 국내 설립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정부는 외국인 투자비율이 출자총액의 50% 이상인 경우 제주도와 경제자유구역에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의료 시민단체에서는 영리병원을 허용할 경우 의료비 상승 등이 예상된다며 설립에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