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40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증가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병` 환자가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당뇨병`을 주진단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202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252만 명으로 24.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0년 107만 명에서 지난해 137만 명으로 27.3% 증가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8만4백여 명에서 40대에는 28만9천8백여 명으로 3.6배나 급증했으며, 특히 남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40세부터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고,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누적되면서 각종 대사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바람직한 식생활과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