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도에 사는 양봉업자 61살 K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달 27일 양봉 작업 후에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한 뒤 이달 초부터 고열과 오한 등 감염 증상이 나타나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작년 한해 동안 야생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79건으로 이중 21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26.6%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