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채집한 모기의 일일 개체수 등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백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64%를 넘어서 오늘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경보는 지난해 8월에 발령됐던 것에 비해 한달정도 빠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의식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며 야외 활동 자제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의 일본뇌염 환자수는 지난해 40명으로 집계되고 사망자도 2명에 달하는 등 최근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질병관리본부는 채집한 모기를 분석해 작은빨간집 모기가 5백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절반이 넘거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때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