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의료정보 맞춤형 빅데이터 구축

앞으로 병원에 축적된 양질의 의료정보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축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병원의 원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통합형 방식 대신, 병원과 기업이 분석 결과만 거래하는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 추진된다.

또 올해 혁신 바이오신약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시범 도입되고, 5년 미만 초기 바이오기업 전문펀드에 385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아울러 융합 의료기기 개발과 국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주형환 장관은 "데이터와 인재, 기술 등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바이오헬스 산업 재편 과정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추진 태스크포스 단장으로 위촉된 송시영 연세대 의대 교수는 "앞으로 병원과 바이오헬스 업계는 물론이고, IT와 화장품 등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 바이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