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내일 오후 2시, 노태강 제2차관이 미국과 영국 등 12개국의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철원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학생들이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한국에 살면서 느꼈던 남북한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철책선을 걸으며 당시 평야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했던 고지전의 흔적과 DMZ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해 발굴 작업 현장을 살펴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예정이다.

문체부는 "참가자 대부분은 한국문화와 6.25 전쟁, DMZ, 남북한 문제 등을 자세히 알고 이해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 신청을 했고 9.19 남북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적 노력들이 좀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