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사례 확인과 관련해서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관리와 검사진단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도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9만가구이며 도 전체 가구 수의 약 31%가 13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소유의 반려동물은 자택보호를 원칙으로 하되, 돌볼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경우에는 희망자에 한해 임시 위탁이 가능한 도내 동물병원 12개소를 운영하고, 코로나19 감염된 반려동물은 자택격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보호자가 치료를 원할 경우 전문 동물병원에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차 진료기관을 지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반려동물 진단검사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으며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보건부서와 검사대상 선정 절차를 거쳐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개체에 한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