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 9월경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시행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올해(2021년) 1월에 제주교총,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교사노조, 학생인권조례 TF팀과 간담회를 열었고, 3월에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찬‧반 단체와 간담회를, 4월에는 도내 20여개 초‧중‧고에서 교장‧교감‧교사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고 있는 타시도 교육청(서울‧경기‧충남‧광주‧전북)을 방문해 운영사례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현재 학생참여위원회 구성, 학생인권조례 홍보 및 인권교육자료 개발‧보급, 교육규칙 제정을 추진하고 있고, ‘학생인권교육센터’를 9월경에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인권교육센터’에는 학생인권상담지원관 2명이 활동하며, 학생 인권 상담‧조사‧구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앞으로 교직원 연수를 강화하고 학생 인권 유관기관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면서, 조례가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을 충실히 하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민주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