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들의 경영문제가 총체적 부실을 넘어서면서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좌남수 의장은 제39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부실 기관들의 경우 경영 전반에 문제를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좌 의장은 “컨벤션센터의 경우 각종 의혹에도 전 대표이사 모두가 불응하는 등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마저 무력화시키는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며 “도민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의 장으로서 그 책무와 도민에 대한 도리를 다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 의장은 “감독기관인 도의 관리부실 책임도 크다”며 “경영평가 최하위 기관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패널티를 적용해 전면 개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