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수습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7일) 오후 3시 10분 쯤 무너진 건물 27층 잔해물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50분쯤 건물 27층 2호 라인 거실 부근에서 매몰자의 신체 부위가 발견되는 등 위치가 확인돼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구조당국이 지난 1일 발견된 26층 매몰자를 수습하기 위해 잔해물을 치우고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실종자의 위치를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매몰된 시간과 사고현장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매몰자는 발견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분석을 벌인 결과 붕괴 당시 실종된 작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붕괴사고로 당시 실내작업을 하던 노동자 6명이 실종돼 현재까지 5명이 숨진채 수습됐다.

구조당국은 매몰 위치가 확인된 나머지 1명을 꺼내기 위한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들의 현장조사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