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의 일상화에 대비한 진단과 치료의 틀로 변화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백신 접종력과 관계없이 내일(9일)부터 모두 7일로 조정했다.

또 확진자의 위치를 추적해 온 GPS가 탑재된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도 폐지되며, 확진자의 격리 해제는 별도 보건소 통보 없이 7일 후 자동 해제된다.

특히 예방접종 완료자는 가족 공동격리 의무에서 제외되고 수동 감시 대상에서 관리된다.

다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공동 격리자는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만 의약품 처방, 식료품 구매 등 2시간 이내 외출만 가능한다.

재택치료시 모니터링 체계도 크게 2가지로 분리된다.

재택치료 환자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진행된다.

집중관리군은 하루 2차례 모니터링이 진행되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이 된다.

이에 반해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도 필요시 의약품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