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오늘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진화율은 70%로 높아졌지만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와 응봉산 등 서쪽 지역은 불길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헬기의 지원과 인력의 투입이 원활하지 못한 야간에 산불은 다시 피어나기를 반복하며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밤에도 불줄기가 군락지 안으로 들어와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기하고 있던 전문진화대원들이 나서 큰 피해는 없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각 시군에서 산불전문교육을 받은 전문진화대원 200여명이 매일 투입돼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진군체육센터에 있는 이재민 170명중 희망자 126명이 오늘 덕구온천콘도로 이주했다.

경북도는 민간기업과 협의해 연수원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택 복구 시까지 이재민들의 임시주거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