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오늘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별 지방자치단체'로 오늘 출범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는 오늘 '초광역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와 '국가사무 위임을 위한 분권협약'을 체결했다.

오늘 협약 체결에 이어, '부울경 특별연합 의회'를 올 하반기에 구성하고, '특별연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특별연합 공식 사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늘 협약식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부울경 특별연합의 총인구는 776만명으로,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해 매머드 수도권에 대항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전략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 3개 시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할 것"이라며,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밝혔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자동차와 조선, 항공산업 등 3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수소산업과 디지털 신산업, 그리고 연구개발 R&D 혁신사업 등을 공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광역 도로와 철도, 대중교통망 등을 확충해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형성과 더불어
부울경 특별연합은 이어 산업과 인재, 공간 등 3개 분야 30개의 선도사업을 선정해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도로와 철도, 대중교통 등에 초광역 발전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울경 출범을 시작으로 대구경북과 충청권, 그리고 광저전남에서도 '특별 지방자치단체 설치'가 논의중이다.

아울러, '지리산 관광개발조합'이 '특별 자치단체 전환 사업'을 추진중이며, 휴전선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접경지역과 DMZ 특별연합'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성남과 용인 등 경기 남부 8개시는 자치단체간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특별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