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전 세계의 천문학자들이 부산에 모여 국제 학술 대회를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문학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학술 대회인 국제천문연맹 총회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29차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한국천문학회, 과기정통부, 부산광역시 등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남아공, 칠레, 캐나다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를 확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전체 205개 세션에서 약 천 700개의 학술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3일에는 NASA가 발표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과학성과에 대한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5일과 6일에는 각각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국제연구단장 셰퍼드 돌먼 교수와 2011년 노벨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슈미트 교수의 대중 강연 등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