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늘 충남 천안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오늘 AI H5형 항원 확인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들어갔으며 충남, 경기 남부와 세종의 산란계 사육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와 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과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중수본은 또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