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용 능력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이 5년간의 확장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본격 개장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박형준 시장과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대행,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국제선 수용 능력이 연 630만명에서 연 830만명으로 늘어나고, 서비스 수준 기준에 따라 최대 1156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확장터미널 1층에 입국장이 신설돼 입국심사대 11곳과 수화물 수취대 2대가 늘어나 오전6시부터 오전9시까지 피크시간대의 입국장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확장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김해공항이 국제관문공항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산발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개설에 박차를 가해 과거 천만명 수준의 국제선 여객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