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상당수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제여행 제한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기존의 여행 제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최근 감염이 급증한 영국에 대한 여행 경보 등급을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해 사실상 여행을 금지했다.

1단계였던 이스라엘도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불피요한 여행을 피하라는 의미에서 3단계로 올렸다.

우리나라는 기존의 1단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