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현재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 발령 중인 긴급사태를 수도권과 오사카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방송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에도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과 외출 자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 중이며, 대상 지역엔 오사카부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내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지역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발령 기한은 도쿄도와 마찬가지로 다음 달 22일까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개막 이후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도쿄의 하루 확진자는 개막일인 23일 1,359명에서 지난 28일 3,177명으로 급증해 첫 ‘3천 명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