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1/4분기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기와 고용 사정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고용률 70% 달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산적해 있는 노동시장과 노사 관계 이슈들에 대한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져야만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예를 들면서“독일이나 네덜란드가 약 5년 동안 5~6%의 고용률을 높여서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노사 관계와 노사정 대타협이 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도 정부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상호신뢰와 자기 양보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사정 대타협을 적극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고용률이 낮은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서 가능한 모든 계층과 분야의 일자리 창출 대책들이 꼼꼼하게 담겨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지난 방미 성과를 언급하면서 “해외동포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