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인민대표 면담 "칭화대 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시간 현재 베이징 조어대에서 리커창 총리와 면담 및 만찬 행사를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양국 공통 관심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될 한·중 FTA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양 국민들의 환영 속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면담했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과를 나온 북한 유학파로 청와대 측은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필요한 권고 역할을 당부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국 새 지도부의 국가주석과 국무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권력서열 1,2,3위에 해당하는 핵심인사를 모두 만났다.

박 대통령은 오늘 낮에는 시진핑 주석이 주최한 특별오찬에 참석해 어제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에 이어 만남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특히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엔 여사가 함께 해 박 대통령과 첫 대면했다.

청와대는 “중국 측이 국빈방문 행사에 추가적으로 특별 행사를 제안한 것은 파격적이고 매우 드문 일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 사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어제 공식 일정에 이어 오늘 오찬까지 두 정상은 약 7시간을 함께 하며 우의와 신뢰를 다졌다.

박 대통령은 내일에는 베이징 칭화대학에서 연설을 하며 방중 마지막 행선지인 시안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