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민생법안 통과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회동운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회와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민생경제 현안과 법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야당 인사를 내각으로 임명하는 '협치내각'에 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협치내각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야당과 내각을 갖고 흥정할 생각이 없다"면서 "야당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 같고, 일부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면 그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