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4.27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동의 요청"평양회담 힘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해 주면 다음 달 평양 정상회담 때 훨씬 더 힘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도 함께 방북해 남북 간 국회회담의 단초도 마련했으면 하는 욕심이라며 국회가 평양 정상회담 이전에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를 해주면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국회와 정부, 여야 사이의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여야정 상설 협의체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필요시 여야 합의에 따라 개최하며 다음 협의체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인 오는 11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정이 민생과 경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여야는 민생법안과 규제혁신법안을 등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정의당은 규제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을 위해서도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