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준비 중인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가의 지급 보장을 분명하게 밝혀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열고 "기금 고갈이라는 말 때문에 근거 없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연금은 '공적 노후 보장제도'라면서 "국가가 책임을 지고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보험료를 납부한 국민이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한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양극화 심화의 중요 원인으로 '근로소득 없는 65살 이상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꼽고, "정부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퇴직연금을 종합해 노후소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논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개혁 과정에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주길 바란다며 "정부가 국회와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국민의 동의와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추진한다는 긴 관점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