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 5천억 원"슈퍼예산"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 5천억 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고 3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예산안 증가율은 9.7%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개 분야 가운데 사회간접자본, SOC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예산이 증가했다.

특히 복지 예산이 17조 6천억 원 증가한 162조 2천억원으로 책정되면서 사상 최대 증액을 기록했다.

일자리 예산도 23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고 기초연금이 2조 4천억 원, 아동수당이 1조 2천억원 늘어났다.

반면 SOC 예산은 18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억 원 감소했다.

다만 도시재생과 공공주택과 같은 SOC 성격의 건설투자 규모는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