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바꾸겠다"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현재의 양극화 구조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경제구조 전환의 과정에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청년층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공공기관의 경영철학'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와 상생, 협력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이 돼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의 공공성 회복은 기관 발전뿐만 아닌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 중 하나인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늘 행사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공공기관 혁신방안'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미래 대비를 제시했고, 기관별 혁신 사례발표와 채용비리 피해 구제자 등 정책 수혜자들과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