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데이터 산업'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데이터 규제혁신은 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혁신성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경기도 판교에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로 새로운 산업을 도약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데이터 규제혁신의 목표는 "신기술과 신산업,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버와 에어비엔비 등을 예로 들어 "데이터를 잘 가공하고 활용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데이터경제 활성화는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겐 데이터를 활용한 매출 증대와 새 부가가치 창출 기회가 되고, 중소기업엔 시장개척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규제혁신과 함께 국가전략투자 프로젝트로 데이터경제를 선정했다"며 "전문인력 5만 명과 데이터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기 위해 데이터 산업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의료기기 인허가 혁신'를 시작으로 현장방문에 나섰고,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위한 제한적 은산분리 완화 등 잇따른 규제혁신 행보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