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예산확대 여론조사"찬성 51% 반대41%

▲ (자료 제공=리얼미터)

올해보다 약 1.5배 증액된 내년도 남북경제협력 예산 편성에 대해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내년도 남북경제협력 예산편성에 대해 물은 결과, ‘남북 관계 개선에 발맞춰 필요한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1.6퍼센트로 집계됐다.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낭비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 41.3퍼센트보다 오차 범위 밖인 10.3퍼센트 포인트 앞서는 수치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PK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이 찬성 71.4퍼센트, 반대 20퍼센트로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지역이 찬성 53.6퍼센트, 반대 38.7퍼센트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PK 지역과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9퍼센트, 표본오차는 95퍼센트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퍼센트 포인트이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